알뜰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알뜰폰을 추천드리면 알뜰폰의 장점이 뭔지, 단점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뜰폰 단점과 장점을 정리해보고, 알뜰폰을 제가 추천하는 이유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뜰폰 단점 5가지
- 결합할인이 되지 않는다.
SKT, KT, LGU+와 같은 통신3사의 경우 인터넷 서비스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와 TV, 핸드폰까지 묶어서 결합할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핸드폰이 2년 약정으로 2-3대가 있다면, 알뜰폰 가입전에 오히려 가격적인 메리트를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계산해봐도 대부분 알뜰폰을 사용하는 것이 저렴하지만, 때때로 예전 결합할인을 받고 계신 경우에는 알뜰폰으로 옮기는 메리트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멤버십 혜택이 부족하다.
통신3사(SKT, KT, LGU+)의 멤버십 혜택이 점점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알뜰폰이 대비하여 단점이라고 불릴만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통신3사의 멤버십을 잘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알뜰폰의 경우 멤버십 혜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 고객센터가 불편하다.
통신3사의 경우 많은 상담사 분들이 상담을 하고 있고 때문에 고객센터 연결이 어렵지 않으나, 알뜰폰의 경우 고객센터의 연결이 어려운데다, 상담 품질도 꽤 떨어지는 편입니다.
물어봐도 상담사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아주 간단한 내용도 나중에 따로 전화드리겠다고 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자주 걸일이야 없겠습니다만, 상담을 받을 일이 있다면, 살짝 불편한 점은 감안해야되는 것 같습니다.
- 부가서비스의 차이가 있다.
통신3사의 경우 다양한 유료 부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물론 유료 부가서비스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꼭 필요한 유료서비스가 있다면 그런 부분의 불편한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사용하는 리브모바일의 경우 투폰 서비스는 사용이 가능했지만, 0505 평생번호 서비스는 제공이 되지 않았습니다.
LG U+ 계열의 알뜰폰 같은 경우 070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알뜰폰 뿐만 아니라 LG U+ 의 경우에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신 3사 중 어떤 통신사의 회선을 임차한 알뜰폰이냐에 따라 제공하는 부가서비스가 다르며, 서비스의 종류도 좀 적은 것 같습니다.
- 해외로밍이 불편하다.
해외에서 자주 사용하시는 분의 경우 해외 로밍을 자주 사용하실 수도 있는데요. 지금은 해외 로밍 부가 서비스를 대부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 알뜰폰의 경우 로밍 서비스의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서 다양한 서비스 중에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은 좀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알뜰폰 장점 5가지
- 요금제가 저렴하지만, 통화 품질이나 속도는 동일하다.
기존의 통신3사 요금은 거의 3사가 비슷한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알뜰폰의 경우 기존 통신3사에 비해 20% ~ 40% 정도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KT의 LTE 요금제 중 데이터ON 비디오 요금의 경우 100GB + 최대 5Mbps를 제공하는데 해당 요금이 69,000원인 반면에 KT의 알뜰폰 사업자인 KT M모바일의 경우 같은 100GB + 최대 5Mbps를 제공하는 모두다 맘껏 100GB+ 요금은 40,900원 입니다. 계산해보면 40% 정도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금이 저렴한대도 통신망의 경우 통신3사가 임대해주는 것이라 기존의 SKT, KT, LGU+와 똑같은 통화품질와 인터넷 속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KT와 KT M모바일은 같은 KT망을 사용하는데도 가격은 40% 저렴하죠. 더구나 약정도 없어서 언제든 다른 사업자로 옮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약정이 없어서 언제든 통신사를 변경할 수 있다.
핸드폰을 자주 바꾸시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약정이 있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분실하였거나 고장 등으로 새롭게 핸드폰을 바꿔야 하는 경우 기존 약정 부분 때문에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알뜰폰의 경우 약정이 아예 없기 때문에 언제든 통신사를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쇼핑몰에서 할인하는 자급제 단말기의 가격적인 메리트
핸드폰 구입을 보통 통신사를 통해서 구입했지만, 요즘은 자급제 폰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등을 이용한 할인 행사로 최근에는 자급제 폰 + 알뜰폰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조금을 받는 것보다 훨씬 금액적인 메리트가 있습니다.
- 요금할인 이벤트 및 가입 이벤트가 많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경쟁을 통해서 고객유치를 하기 때문에, 가입 이벤트가 항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심 구입비를 면제해 준다던가 월 이용금액의 일정 부분을 몇 개월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많이 하기 때문에 관심있다면, 해당 요건에 맞춰서 개통하게 되면 훨씬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사업자의 다양한 요금제가 있다.
알뜰폰은 다양한 업체가 운영을 하고 알뜰폰 사용자들이 통신요금을 지불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통신 3사 계열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 KTM모바일, LG헬로비전, 유플러스알뜰폰, 프리티, 이야기알뜰폰, 세종텔레콤, 에넥스텔레콤, KB국민은행등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자가 많은 만큼 다양한 요금제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사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알뜰폰 추천하는 이유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저는 알뜰폰을 추천하는 이유는 월 이용요금이 저렵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SKT, KT, LGU+의 요금제와 거의 비슷하긴 하지만, 요금제가 훨씬 다양한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나의 사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비슷한 동급 요금제가 20~40% 저렴하기 때문에 통신료절감의 효과가 있습니다.
잘 확인해보고 알뜰폰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기존에 KT 인터넷, TV, 모바일 2대를 사용하고 있어서 이런 저런 할인 혜택이 꽤 많았습니다. 때문에 비슷한 요금제로 바꿨을 경우 결합할인 등이 사라져서 핸드폰 2대를 알뜰폰으로 바꿔도 3-4천원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가입된 결합제도가 이제 가입이 불가능한 제도라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약정이 없어서 핸드폰을 자유롭게 구입 할 수 있다는 장점, 당장 매월 나가는 통신료가 줄어든다는 점, 자급제 폰을 핫딜과 같은 할인 이벤트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 그에 반해 통신 속도나 통화 품질은 별 반 차이가 없는 점이 알뜰폰을 3-4년간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알뜰폰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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